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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정상회담 주요인물 [1] 미국
    2018 북미정상회담 2018. 6. 1. 11:40


    폼페이오 / 국무장관 (Mike Pompeo, Secretary of State) 


    폼페이오 국장은 원래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로 거론됐던 인물. 티파티 운동에 힘입어 지난 2010년 하원 의원에 선출된 폼페이오 국장은 보수주의자로 알려져. 군인이자 기업가 출신이기도.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카운티에서 태어난 그는 웨스트포인트 육군 사관학교와 하버드 법학대학원을 졸업했고, 캔자스주 하원의원(공화당)을 세 차례 역임.  또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하원 정보 특별 위원회 소속으로 이란의 핵 협정을 포함한 미국의 외교 정책에 대해 공격적으로 비판을 가하기도. 


    트럼프 대통령은 엄청난 에너지와 지성을 갖춘 마이크 폼페이오와 오랫동안 함께 일해왔다면서 "우리는 항상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트럼프 대통령이 갑작스레 외무장관 교체 카드를 꺼내든 이유는 자신의 견해를 제대로 반영하는 인물을 통해 대북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대북 강경론자인 폼페이오는 한 때 북한의 미국 본토에 대한 위협이 가까워졌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축출까지도 시사. 그는 2017년 7월 "북한 정권을 무기 체계에서 분리할 방법을 미국이 찾기를 바란다"며 "북한 주민들은 좋은 사람들일 것이고, 북한 주민들 또한 김정은이 없어지는 것을 원할 것"이라고 말해. 






    성킴 / 필리핀대사 (Sung Kim, Ambassador to the Philippines) 


    서울에서 태어난 김 대사는 1970년대 중반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펜실베니아 대학을 졸업하고 로율라 로스쿨과 런던 정경대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받아 로스앤젤레스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 1988년 외교관으로 이직해 홍콩과 일본, 말레이시아에서 근무.  


    2002년-2006년 주한 미 대사관 정무참사관. 


    2006년-2008년 미 국무부 한국과장. 

    당시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 밑에서 북한 영변 핵 시설을 숱하게 오가며 실무 역할.  2008년 평양에 들어가 북한의 방대한 핵 신고 자료 받아오고, 영변 냉각탑 폭파 현장에 미국 측 대표로 참관. 

    2005년 9.19공동성명[각주:1]에 이어(공동성명전문) 2.13합의[각주:2](합의문전문) 등 북한의 핵 시설 불능화 조치를 이끌어낸 실무 주역인 셈.

     

    2011년 11월 주한 미국 대사로 부임해 3년 간 활동. 


    2014년-2016년 6자회담 수석대표 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이 당시 협상이 잘 진행되지 않아 성김은 6자 회담의 붕괴 과정 역시 지켜봐. 


    2016년 11월 필리핀 대사 부임. 

    2018년 2월 미국 외교관 가운데 최고위직인 경력대사 승진. 





    마크 램버트 / 국무부 한국과장 ( Mark Lambert ) 


    램버트 신임 과장은 1990년 외교관 생활을 시작한 이래 중국, 일본, 베트남 등지에서 근무했으며 국무부 내 대표적인 중국통의 하나라는 평가. 







    앨리슨 후커 /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Allison Hooker)


    후커는 국무부 정보 및 분석국(State Department’s Bureau of Intelligence and Research)에서 10년 넘게 한반도를 비롯해 동아시아태평양지역 안보 정보 분석가로 활동. 버락 오바마 당시 정부 때 시드니 세일러의 후임으로 NSC 한반도 담당 보좌관에 발탁. 


    트럼프 정부가 출범했지만, 후커는 계속 자리를 지키며 백악관의 한반도 정책을 이끌어. 지난 해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 의제 조율을 위해 방한하는 등 한국을 여러차례 방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반도 안보정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장 지근거리에 있는 인물. 


    후커 보좌관은 2014년 11월,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케네스 배와 매슈 토드 밀러를 석방시키기 위해 제임스 클래퍼 당시 클래퍼 국가정보국장(DNI)와 함께 직접 북한을 방문하기도. 당시 북한 김영철(당시 정찰총국장)과 안면. 


    당시 북한이 CNN을 통해 공개한 사진 9장 중에는 클래퍼 국장이 검은 테 안경을 쓴 여성 등과 함께 평양 영빈관 회의실에서 북한 인사들과 마주보고 서 있는 사진이 포함. 이 여성이 바로 후커 보좌관. 후커 보좌관은  클래퍼와 김영철 간의 회담에 배석했을 뿐만 아니라 장시간 저녁식사를 같이 하면서 한반도 사안에 대해 토론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클래퍼는 북한을 다녀온 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방북단 일행이 평양 음식점에서 김영철 정찰총국장과 해산물, 닭고기, 김치 등 12개 코스 요리로 3시간가량 만찬을 했으며, 이 자리에서 양측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이나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등 서로 도발행위로 여기는 사안을 놓고 토론했다고 전해.  


    2018년 2월 이방카가 방한했을 때 수행원으로 갑자기 끼어들어. 당초 미국의 폐막식 참석 고위급 대표단 공개 명단에는 없었지만 뒤늦게 대표단에 포함된 사실이 알려졌다. 성 킴과 함께 2018년 5월 판문점 접촉에도 관여. 





    랜달 슈라이버 /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Randall G. Schriver) 


    국방부 아태 차관보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함께 '한국 총괄 핵심 3인방'으로 불리는 자리.


    슈라이버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인 2001~2003년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의 비서실장을 역임하고, 이어 2003년부터 2년간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를 지내. 그는 특히 중국의 군비 확장 등 대외 정책에 부정적 견해를 가진 대표적인 대중(對中) 강경파 꼽힌다. 슈라이버는 국무부 재직 시절 미·대만 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대만으로부터 훈장을 받기도. 


    앨리슨 후퍼와 함께 5월 판문점 북미 접촉에 동행. 





    존 켈리 / 백악관 비서실장 ( John f. Kelly )


    2016년 12월 8일,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에 의해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지명되었다. 약 7개월간 국토안보부 장관을 지내면서 트럼프의 특정 이슬람 국가 국민 입국 금지 행정명령 사태에 잘 대처. 


    백악관 내에서 대안 우파들과의 권력투쟁에 패해 경질된 라인스 프리버스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으로 2017년 7월 31일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되었다. 비서실장으로 임명되자마자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을 믿고 안하무인으로 막말을 일삼던 앤서니 스카라무치 공보국장을 해임하는 등 공화당 주류파 VS 대안우파 VS 트럼프 가신 그룹이 얽혀 권력투쟁으로 난리였던 백악관에 기강을 확고히 세웠다는 평이 있다.


    2018.6.1 김영철 방문 당시 접견에 배석자로 참석했다. (볼턴은 배석하지 못했다.) 


    스캐라무치 10일 천하… 켈리, 백악관 권력암투 정리 (기사링크)




    조 헤이긴 / 백악관 부비서실장 (Joe Hagin ) 


    헤이긴 부 비서실장은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도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맡음. 2명의 공화당 출신 대통령을 현직 시절 보좌한 특별한 이력. 


    그는 아버지 부시(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1979년 공화당 대통령 경선 도전 때 참모 역할을 하며 부시 일가와 인연을 맺었고 1980년대 초반 아버지 부시가 레이건 정권에서 부통령을 할 당시 부통령 개인 비서를 맡기도.


    한동안 민간에 있다가 2000년 아들 부시(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대통령 선거 운동에 관여하면서 정치판에 복귀한 그는 부시 정권 내내 부 비서실장으로서 대통령을 보좌. 트럼프 행정부 들어 백악관 부 비서실장으로 9년만에 복귀한 그는 백악관의 복잡한 권력 암투 속에서도 자리를 지키며 작년 9월부터는 대통령의 일정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CNN은 6월 3일 '트럼프의 남자'인 헤이긴 부비서실장이 지난달 초 북한에 억류돼있던 미국인 3명을 데리고 나왔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2번재 방북 준비에도 관여한 인물이라며 "몇 주 만에 북한 독재자와의 정상회담을 대충 꿰맞출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헤이긴"이라고 전직 동료들을 인용해 전해. 




    앤드류 김 /미 중앙정보국(CIA) 코리아 임무센터장


    한국계 미국인. 25년간 미 중앙정보국(CIA) 첩보원으로 도쿄(東京) 등에서 근무. 최근까지 CIA 서울지국장을 맡기도. 미 중앙정보국(CIA) 한국지부장 아태지역 책임자. 2017년 5월, CIA 코리아 임무센터장 취임. 2018 폼페이오 방북 때 동행. 폼페이오-김영철 뉴욕회동에도 폼페이오 옆에 동석.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가 외교루트가 막힌 국무성이 아닌, 당시 CIA 국장이었던 폼페이오에게 북한과의 대화 접점을 찾도록 했다. CIA는 2010년부터 독자적인 대북 대화창구를 구축해왔고, 앤드류 김은 중심역할을 맡은 듯. 김씨는 북한이 완화무드를 연출하기 시작한 1월부터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2월 말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대통령보좌관과 동행.  김씨는 마찬가지로 방한했던 맹경일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 부부장과 비밀리에 협의. 이후 3월 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국방문에 맞춰 베이징(北京)에 가 맹 부부장과 다시 접촉. 폼페이오 장관의 두번째로 방북했던 5.9일, 평양 공항에 마중나간 김영철 북한 조선노동당 부위원장 등 고위 관료들 사이에 섞인 김씨의 모습이 조선중앙TV 화면에 잡혀. (관련기사 링크




    사라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Sarah Sanders) 


    사라 샌더스는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의 딸로 10대 시절부터 주지사 선거 캠프에 참여하며 정치에 입문. 2016년 팀 폴렌티 전 미네소타 주지사의 정무수석으로 일하다 지난해 2월 트럼프 캠프에 수석보좌관으로 합류했다. 전임이었던 스파이서보다 원만하다는 평가.  




    존 볼턴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대표적인 네오콘. 1기 부시정부 당시인 2003년 그는 미국 국무부 군축·국제안보 차관. 볼턴은 부시 행정부의 최고 실세라는 딕 체니 부통령에 의해 국무부에 파견돼, 비둘기파인 콜린 파월 당시 국무장관을 감시하는 역할을 떠맡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3년 7월 동아시아연구원 초청으로 서울을 방문해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구상(PSI)-북한 대량살상무기’를 주제로 강연. 김정일 당시 북한 국방위원장을 ‘폭군적 독재자’, ‘착취자’, 포악한 불량국가 지도자’ 등으로 비난하는 한편 북한 주민들의 삶을 “지옥 같은 악몽”이라고 묘사. 당시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인간 쓰레기, 피에 주린 흡혈귀”라고 볼턴을 비난. 


    1기 부시 행정부는 그해 2003년 3월 감행한 이라크전쟁의 수렁에 서서히 빠져들고 있었다. 이라크전 수렁에 빠지는 부시 행정부는 북핵 문제마저 악화되는 상황을 감수할 수 없어서 6자회담을 수락. 그런데 북한이 볼턴을 이유로 회담 보이콧까지 위협하자 그를 배제할 수밖에 없어. 원래 볼턴은 6자회담 대표로 정해졌던 상태. 볼턴은 그 후 국무부에서 영향력이 축소돼. 


    2005년 들어 국무부 장관으로 비둘기파이나 부시 대통령의 신임을 받는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들어서자, 그의 입지는 더욱 위축. 그는 결국 그해 3월 유엔대사로 선임. 부시 대통령은 결국 상원 휴회 기간에 대통령이 주요 공직자를 임명할 수 있다는 권한을 이용해, 의회의 여름휴가 기간인 8월에 그를 유엔대사로 임명. 2006년 들어서도 볼턴은 의회에서 유엔대사 인준을 받지 못하다가,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으로 복귀하는 상황을 맞았다. 인준이 불가능해진 그는 12월 결국 유엔대사에서 사직. 그 후 볼턴은 자신이 속한 네오콘의 완전 몰락과 함께 ‘낭인’으로 떠돌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을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발탁. 애초부터 네오콘을 비난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네오콘의 핵심인 볼턴을 기용한 것은 그를 통해서 그와 상극인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의 인물들을 외교안보 라인에서 청소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있었음. 일종의 이이제이 수법. 


    볼턴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핵 폐기 방식으로 리비아 모델을 거론하다가, 다시 북한의 ‘찍어내기’에 직면하는 상황.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명의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기간 조-미 대화가 진행될 때마다 볼턴과 같은 자들 때문에 우여곡절을 겪지 않으면 안 되었던 과거사를 망각하고 리비아 핵 포기 방식이요 뭐요 하는 사이비 ‘우국지사’들의 말을 따른다면 앞으로 조-미 수뇌회담을 비롯한 전반적인 조-미 관계 전망이 어떻게 되리라는 것은 불 보듯 명백하다”고 겨냥.


    이후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이 추구하는 것은 ‘리비아 모델’이 아니라 ‘트럼프 모델’이라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5월 17일 볼턴이 배석한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과의 만남에서 볼턴이 주장하는 리비아 모델을 부인하고, 북한에 대한 체제 보장을 약속.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5월18일 오후에 잡혀있던 볼턴 및 니키 헤일리 유엔대사와 약속을 취소하고는 트럼프 대통령을 긴급 면담. 트럼프 대통령이 폼페이오 장관을 긴급 호출했기 때문.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를 앞둔 시점.


    꼭 읽어볼 기사 : 북한, '슈퍼 매파' 볼턴 이번에도 찍어내나 





    이방카 트럼프 / 백악관 선임 고문 (Ivanka Marie Trump)


    트럼프 행정부 백악관 선임 고문, 전직 모델이다. 미국의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체코의 모델 이바나 트럼프 슬하의 장녀이자 둘째 자녀이다. 


    백악관 선임 고문 발탁 이전 트럼프 기업의 개발·인수 부문 부사장(EVP)으로 재직했으며, 부동산 및 호텔 경영에도 참여했다. "이방카 트럼프 파인 주얼리"와 "이방카 트럼프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등 본인의 이름을 딴 사업을 벌인 경력도.


    평창올림픽 당시 방한. 






    1. 9.19 공동성명은 제4차 6자 회담 중 2005년 9월 1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모든 핵무기를 파기하고 NPT, IAEA로 복귀한다는 약속을 한 것이다. 또한 한반도 평화협정, 단계적 비핵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핵무기 불공격 약속, 북미 간의 신뢰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선언이다. [본문으로]
    2. 2007년 북한이 5메가와트 영변 원자로 및 방사화학 실험실 등 5개 핵심시설에 대한 ‘불능화 조치’를 이행하면, 일본을 제외한 다른 4개국이 북한에 중유 100만 톤 상당의 에너지와 함께 경제, 인도적 지원을 균등 분담하기로 한다는 합의. 또한 2005년 9.19 공동성명의 이행을 위한 실무그룹(Working Group)의 설치에도 합의.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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